주요 사건의 처리 방향 등을 놓고 여권과 갈등을 빚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. <br /> <br />지난 3월 4일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당시 검찰총장 (3월 4일) : 총장을 사직하려고 합니다. 검찰에서의 제 역할은 이제(여기)까지입니다.] <br /> <br />이후 한동안 칩거하던 윤 전 총장은 4·7 재보선 사전투표에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예상과 달리 정치적 발언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물밑에선 각계 전문가들과 만남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 일부 의원도 접촉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다 지난 9일 독립운동가 이회영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말을 아끼긴 했지만, 대권 도전 여지를 뒀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전 검찰총장 (6월 9일) : 국민 여러분의 기대 내지는 염려 이런 거 다 제가 경청하고 알고 있습니다. 여러분이 좀 지켜봐 주시기를….] <br /> <br />윤 전 총장의 대선 출마 '가능성'은 최근 들어 '기정사실'로 굳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공보팀을 꾸리는 등 본격적으로 캠프 구축에 나섰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자연스레 견제의 고삐는 조여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X파일' 등 각종 의혹, 대통령 후보로서 자질, 그리고 국민의힘 입당 여부까지 공세 수위는 올라갔습니다. <br /> <br />논란이 여전한 상황에서 윤 전 총장은 오늘(29일) 출사표를 던졌습니다. <br /> <br />사의 표명 이후 118일째 되는 날, 정치인의 길을 걷겠다고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선 레이스에 합류한 만큼, 본격적으로 '검증 시험대'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럼, 오늘 윤 전 총장의 대선 출마 선언문 주요 내용부터 짚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前 검찰총장] <br />산업화와 민주화로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위대한 국민, 그 국민의 상식으로부터 출발하겠습니다. 그 상식을 무기로 무너진 자유민주주의와 법치, 시대와 세대를 관통하는 공정의 가치를 기필코 다시 세우겠습니다. <br /> <br />정의가 무엇인지 고민하기 전에 누구나 정의로움을 일상에서 느낄 수 있게 하겠습니다. 이것이 제 가슴에 새긴 사명입니다. <br /> <br />국민들이 뻔히 보고 있는 앞에서 오만하게 법과 상식을 짓밟는 정권에게 공정과 자유민주주의를 바라고 혁신을 기대한다는 것은 망상입니다. <br /> <br />부패하고 무능한 세력의 집권연장과 국민약탈을 막아야 합니다. 여기에 동의하는 모든 국민과 세력은 힘을 합쳐야 합니다. 그래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합니다.<br /><br />YTN 강진원 (jinwo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62913531747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